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삐삐입니다.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수와 점점 격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루도 편하게 넘어가는 날 없이 다들 마음 불편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그러하고요.
이미 접종을 모두 완료한 분들도 많이 계시고, 1차까지만 접종한 분들, 그리고 아직 접종 대상자가 아니신 분들도 이 글을 읽으실텐데요 접종을 맞기 전에 '난 화이자 맞고 싶은데, AZ나 얀센 말고 화이자가 더 좋지 않나?' 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쓴 취지는 '화이자는 생각보다 좋은 백신이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너무나 훌륭한 코로나19 백신이며 효과도 뛰어난 백신이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고, 비만인 사람이 맞았을 때에는 효과가 다소 절감되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1. 화이자 백신의 특징
첫 번째로는 백신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있는 백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유명 약들의 제조사인 화이자 제약과 독일의 제약회사가 손잡고 만든 백신이 바로 화이자 백신이고, 다른 접종들과 마찬가지로 2회 접종으로 이루어집니다. 접종 간격은 1차와 2차 사이에 2주가 있습니다.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화이자 백신은 mRNA라는 메신저 RNA 구조인데 기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백신들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몸속에 주입하거나 혹은 단백질을 직접 만들어 주입하는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몸에서 직접 단백질을 만들어 코로나19 항체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도를 주입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은 세포 안쪽까지 전달되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mRNA를 코팅해줘야하는데 이 과정때문에 mRNA 백신을 맞은 후 알레르기성 반응이 주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에서 항체가 다수 형성되기 때문에 2회 접종이며 예방효과는 90%대로 높습니다. 또한 중증 환자 방지 기능도 90%퍼센트로, 설령 백신을 맞은 후 코로나에 걸린다 하더라도 중증환자까지 가는 일은 10%정도 채 안된다는 사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를 잘 하고, 심각한 변이에도 백신 수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굉장히 낮은 온도에 보관해야하므로 운송 및 보관이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2차 접종이 다른 접종에 비해 굉장히 아프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2. 화이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률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백신들이 델타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예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2021년 7월 7일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공포에 떨고 있지만 이와 같은 백신 접종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보도입니다.
뉴욕타임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연구진은 지난 5월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에 약 88%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연구진은 이달 초 화이자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변이 예방률이 87%에 가깝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기존의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선 95%의 면역 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면역효과 퍼센트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의 면역 효과는 64%'라는 자체 임상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미국의 에모리대의 생물통계학자 내털리 딘은 '모든 숫자를 퍼즐의 작은 조각들로 합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쪽 숫자에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 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95퍼, 87퍼에 달한다는 주장과는 너무나 갭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예방율은 지금으로써는 수치로 확인이 어려우며 이는 델타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에 여러가지 변수들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도 한 나라에서 시행한 실험 결과에서 64%라는 결과가 나온만큼 현재 지배종인 델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 자체를 모두 떨쳐버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화이자 백신 비만 예방률, 접종효과
비만인 사람은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완료해도 항체 형성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월, 영국 가디언 등의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임상연구기관 국립 암센터 IRCCS 소속 '알도 베투티 박사 연구팀'이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의료종사자 24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5.5%가 항체 형성 반응을 보였으나,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경우에 비해 항체 형성이 절반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몸 속에 체지방이 많이 쌓이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생체 호르몬인 인슐린 반응이 정상 기준보다 감소하고,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B세포, T세포 등이 약화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남성에 비해서는 여성이, 고령층 보다는 저연령층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에 더 유리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도 베투티 박사는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2차 접종 외 추가 백신 투여나 더 많은 양을 투여하는 등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라고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보고서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 아카이브’에 게재했습니다. 아래에 해당 연구의 일부를 발췌, 번역하여 첨부하였습니다. 영국의 대니 알트먼 런던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비만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변수”라고 주장하며 “비만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비만 리뷰’(Obesity Reviews)의 지난해 8월 발표에 따르면 10여 개국 환자 39만9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4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해석: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여성, 마른 체형 및 젊은 사람들이 남성, 과체중 및 노인 인구에 비해 체액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데이터는 특히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COVID-19에 대한 예방접종 전략의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메드아카이브)
4. 화이자, 델타 변이용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만든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용’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지배종으로 우뚝 선 가운데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접종이 가능한 부스터샷을 만들겠다고 밝힌 건데요,
2021년 7월 8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기존 백신을 단순히 한 번 더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델타를 포함해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변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백신의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Pfizer and BioNTech announced Thursday they are developing a Covid-19 booster shot intended to target the delta variant.
- Clinical studies could begin as early as August, subject to regulatory approvals.
- Executives from Pfizer and BioNtech have repeatedly said people will likely need a booster shot, or third dose, within 12 months of getting fully vaccinated. (출처 cnbc)
- 화이자 앤 바이오NTech는 목요일 델타 모델을 목표로 한 Covid-19 부스터 샷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임상 연구는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이르면 8월에 시작될 수 있다.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경영진은 사람들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지 12개월 내에 보조주사 즉, 3회 복용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화이자가 부스터샷 개발에 나선 건 화이자 백신 효과가 기존 변이에 비해 델타 변이에서 낮게 나타난 탓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델타 변이 유행 후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화이자는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 등 자료를 보면 백신 효과는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서 약해진다”면서 “2회차 접종 후 6∼12개월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이자의 부스터샷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맞춤형’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기존의 백신들이 인체 세포와 결합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작은 부분을 공략했던 반면, 부스터샷을 위한 3차 백신은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전체를 타겟으로 삼아 개발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인도 연구진은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의 말단에 발생한 돌연변이가 항체의 표적 식별을 어렵게 해 면역계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기 때문에 화이자의 이러한 부스트샷 개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됩니다.
부스터샷 접종에 따라 백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화이자는 생산량을 늘릴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서 화이자는 올해 30억회분, 내년 4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CNBC 원문 및 번역, 출처 CNBC
Pfizer and BioNTech announced Thursday they are developing a Covid-19 booster shot intended to target the delta variant as concerns rise about the highly transmissible strain that is already the dominant form of the disease in the United States.
The companies said although they believe a third shot of their current two-dose vaccine has the potential to preserve the “highest levels” of protection against all currently known variants, including delta, they are “remaining vigilant” and developing an updated version of the vaccine.
“As seen in real world evidence released from the Israel Ministry of Health, vaccine efficacy has declined six months post-vaccination, at the same time that the Delta variant is becoming the dominate variant in the country,” the companies said in a written statement.
“These findings are consistent with an ongoing analysis from the companies’ Phase 3 study,” they said. “That is why we have said, and we continue to believe that it is likely, based on the totality of the data we have to date, that a third dose may be needed within 6 to 12 months after full vaccination.”
Clinical studies could begin as early as August, subject to regulatory approvals, the companies said.
The announcement comes the same day Olympics organizers said they are banning all spectators from the games this year after Japan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that’s meant to curb a wave of new Covid-19 infections due in part to the delta variant.
Delta is estimated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to be about 55% more transmissible than alpha, the variant first found in the United Kingdom that once dominated the U.S. While current evidence shows Pfizer’s is highly effective against delta in preventing severe disease and death, it may not protect as well against mild disease and spreading the disease to others, scientists say.
On Monday, Israeli officials reported a decrease in the effectiveness of the Pfizer-BioNTech vaccine in preventing infections and symptomatic illness but said it remained highly effective in preventing serious illness.
In the U.S, health officials are urging all eligible Americans to get vaccinated as quickly as possible, especially before the fall season when delta is expected to cause another surge in new coronavirus cases, particularly in places with the lowest vaccination rates.
There are about 1,000 counties in the U.S. that have Covid vaccination coverage of less than 30%, mostly located in the Southeast and Midwest, CDC Director Dr. Rochelle Walensky recently said. The agency is already seeing increasing rates of infection in those areas due to the further spread of the delta variant.
Executives from Pfizer and BioNtech have repeatedly said people will likely need a booster shot, or third dose, within 12 months of getting fully vaccinated because they expect vaccine-induced immunity to wane over time. They also said it’s likely people will need to get additional shots each year.
Pfizer and BioNTech are developing booster shots and are expected to shortly seek U.S. authorization for a third dose of its vaccine.
화이자 앤 바이오NTech는 이미 미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전염성이 높은 변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델타 항공을 겨냥하여 Covid-19 부스터 샷을 개발하고 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2회 분량 백신의 세 번째 주사제가 델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알려진 변종들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신 백신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서 발표한 실제 세계 증거에서 보듯이 백신 유효성은 백신 접종 후 6개월 만에 감소했고, 동시에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종이 지배적인 변종이 되고 있다"고 이들 회사는 성명에서 밝혔다.
그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3단계 연구에서 나온 지속적인 분석과 일치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데이터의 전체로 볼 때, 완전한 예방 접종 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계속 믿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르면 8월부터 규제 승인에 따라 임상 연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이들 회사는 밝혔다.
이 발표는 일본이 부분적으로 델타 변종 때문에 신종 코비드-19 감염의 물결을 억제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올해 올림픽 개최국들이 모든 관중을 올림픽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힌 날 나왔다.
세계보건기구는 델타가 한때 미국을 지배했던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인 알파보다 전염성이 약 55% 정도 더 높다고 추정한다. 현재 증거는 화이저가 심각한 질병과 죽음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가벼운 질병과 확산에 대해서는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다른 사람들에게 e 질환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월요일,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화이자 바이오의 효과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NTech 백신은 감염과 질병 징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는 여전히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보건당국은 모든 적격 미국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특히 예방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또 한 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철 이전에 더욱 그러하다.
미국에는 30% 미만의 COVID 백신 접종을 한 약 1,000개의 카운티가 있다고 CDC 국장인 Rochellle Walensky가 최근 말했다. 방사청은 이미 델타 변종의 확산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경영진은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12개월 이내에 보조주사 즉 3회 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들은 또한 사람들이 매년 추가적인 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앤 바이오엔테크는 보조주사를 개발하고 있으며 곧 미국의 3번째 백신 복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화이자 백신의 장점과 단점, 변이 바이러스 대응률, 비만 접종 효과 및 부스트샷 개발 착수 내용까지 알아보았는데요 해당 내용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내일은 보다 더 옹골찬 정보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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